22일 성명서 내, 25일 임시회 참여 민생 안건 처리

거제시의회 개혁파 7인은 "8월 15일까지 거제시의회 의장단에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의회 정상화에 의지가 없는 것으로 인정, 의회 불신임안을 제출하여 의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22일 밝혔다.

의장단 불신임 안은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으로 발의가 가능하며,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불신임안이 가결된다.

지방자치법 55조에 불신임안 제출 요건으로 '법령위반', '정당한 사유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으면'으로 한정돼 있다.

개혁파 7인이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는 대외적 발표는 현 의장단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 요건을 갖췄을 가능성이 높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면 지체없이 거제시장에 통고해야 하고, 도지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개혁파 7인은 한편 오는 25일 열리는 제119회 임시회에 출석하여 민생과 관련된 현안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개혁파 7인 의원은 "현재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시민들의 민생과 관련된 관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거제시의회의 개혁을 과제로 삼고 '거제시의회 개혁 연구회'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파 시의원 7명은 22일 오전 10시 일부 지역신문 대표들이 요구한 '시의원과 언론사의 간담회'를 거부하고, 입장을 정리해 보도자료를 냈다.

한기수 의원은 "일부 지역언론사가 나서 의회 문제 해결을 자임하고 나서는 것은 현 의장단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언론사와의 간담회보다는 끈기있게 현 의장단의 성의 있는 대화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개혁파 7인 의원은 강연기, 김정자, 박명옥, 옥진표, 이상문, 이행규, 한기수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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