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2022년 신년기획 초대전 하이디 포슬리(Heidi Fosli) 작가의 'Soul Creations'展을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Soul Creations'展에서는 영혼 창작(soul creations) 등의 작품으로 현대사회의 불균형을 강조하고, 우리의 존재에 대한 경이로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디지털로 모든 것이 소통 가능한 비대면 시대이며, 일반화된 개인주의로 인해 철저한 이기주의, 욕망들이 만연해있다. 이로 인해 인종, 성별, 종교 등의 불평등과 갈등이 심화되었고, 특정단체나 개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현대사회 속에서 점차 비인격화 되어가는 인간들의 모습에 주목한다. 그녀는 예술을 통해 잠시 망각했던 인간성의 본질을 회복하고,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영혼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자각하게 하여 타인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유도한다. 즉 오늘날의 문제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교감과 공감능력을 가장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으며, 이는 자기 존재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 때 비로서 가능해 진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하이디 포슬리(Heidi Fosli)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예술대학 (Academy of Art University, San Francisco)에서 회화와 드로잉을 전공한 국제적인 경력을 가진 예술가로 제7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프랑스 ‘Academy Arts-Sciences-Lettres’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1915년에 설립된 'Academy Arts-Sciences-Lettres’는 전 세계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작가⦁과학자⦁예술가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하이디 포슬리는 본 메달을 수상한 최초의 노르웨이 아티스트이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코로나19로 단절되고 닫힌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사람들이 그녀의 미적 감수성이 녹아져 있는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을 얻고, 무한경쟁의 삶 가운데 잠시 놓쳐버렸던 인간에 대한 경이로움과 존엄성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길 바란다. 더불어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과 거제시민들, 예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시에 관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 탁동인 학예사(055-632-0670)나 홈페이지(www.hggmuseum.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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