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도의원 4일 오후 2시 기자회견 예정…통행료 협상 큰 영향 미칠 듯

거가대교 통행료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김해연 도의원은 4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거가대교 건설 공사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해연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가대교 공사비에 비해 수익성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며 “(정부와 건설사간 맺은) 협약에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또 “재협상에 대한 법적인 근거는 있다”며 “건설사의 투자비를 다시 분석을 해서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예정이다.

김 의원은 "건설사의 과도한 수익성은 결국 통행료 인상으로 이어진다"며 "통행료 인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침매터널 3.24㎞를 포함해 거가대교 8.2㎞는 GK해상도로(주)가 199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조4,469원에 건설키로 했다.

총 사업비 중 GK해상도로(주)가 투자하는 민자유치 금액은 99년 불변가 기준으로 9,996억원이며, 경남도와 부산시가 담당한 재정지원은 99년 불변가 기준으로 4,473억원이다.

민자유치 주체인 GK해상도로(주)는 민자유치에 대한 댓가로 40년 동안 거가대교 통행료를 받도록 했으며, 통행료는 99년 불변가 기준으로 승용차는 8,000원으로 결정했다.

GK해상도로(주)는 최근 거가대교 통행료는 얼마가 적정할 것이냐는 김해연 도의원의 서면 시정 질문에 승용차 기준으로 11,300원을 제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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