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일부 종목 참가자 넘쳐…5㎞, 거제시민에게만 추가모집 특별혜택

오는 12월 12일 열리는 '거가대교 개통기념 2010 국제마라톤대회'에 3만명 이상의 시민 마라톤 메니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마라톤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국마라톤협회 장영기 회장은 “풀코스(42.195㎞), 30㎞, 13㎞, 5㎞ 네 종목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4일 현재 2만명 넘어섰다”며 “10월까지 모집을 하면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국내서 가장 큰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 거가대교 개통기념 마라톤 대회 포스터
장영기 회장은 “5㎞와 13㎞는 참가신청자가 넘쳐 온라인 상 참가 신청을 막아놓았다. 30㎞와 풀코스는 신청을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장 회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엘리트 선수는 참여하지 않지만, 마라톤 메니아 중에 국내 엘리트 선수에 버금가는 기록 보유자가 대거 참여하고, 외국인 2백여명도 참가 신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민에게는 5㎞ 참가 신청 특별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코스 등의 문제로 협의가 늦어져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지 못했지만, 5㎞, 13㎞ 신청자가 넘쳐난 것에 대해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추가로 5㎞ 신청은 더 받을 예정이다”고 했다.

42.195㎞ 풀코스는 대금산 휴게소에서 거가대교 방향으로 출발해 장목터널~거가대교 3주탑 사장교~저도(반환점)~연초 송정IC~대금산휴게소 코스로 잡혀있다.

▲ 마라톤코스. 13㎞, 30㎞, 풀코스 참가자는 대금산 휴게소에서 출발해 거가대교 3주탑 사장교 끝지점 저도에서 반환한다. 거가대교 웅장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다리를 위를 달릴 수 있다.
장영기 회장은 "13㎞는 대금산 휴게소를 출발해 거가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거리이고, 30㎞는 하프코스(21.0975㎞)보다 길게 잡은 것은 마라톤 메니아들의 겨울철 훈련 코스로 잡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번대회는 주최는 CBS, mbn, 매일경제이며, 주관은 전국마라톤협회와 경남CBS가 담당한다. 거제시는 후원을 한다.

거제시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예산 지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 회장은 이에 대해 “이번에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특별히 예산 지원을 받지 않는 대회로 열린다”며 “지역 특산물 시식회 장이나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를 크게 마련해 거제를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 회장은 “거가대교 개통이 거제에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전야제 등 모든 행사가 거제 시민의 커다란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마라톤협회 홈페이지 : www.run1080.com

▲ 종목별 시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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