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수협의 효시인 거제수협은 2022년도 슬로건 “힘모아 마음모아 다시뛰는 거제수협 더 변화하자 더 새롭게 2022년”으로 힘찬 새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거제수협은 2021년도 99억원의(법인세 차감전) 괄목할 만한 수익을 거양하여 수협중앙회와 전국 회원조합에 찬사와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당기순이익 중에는 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에게 부여하는 2021년도 사업목표를 거제수협이 103%이상 달성하여 중앙회에서 지원하는 자금 10억원도 포함되어 있다.

거제수협의 큰 성과 달성 요인에는 정말 뼈를 깍고 환부를 도려내는 자정노력이 선행되었다.

먼저 2019년 3월 21일 엄 준 조합장 취임 후 다년간 적자 조합의 빠른 회생을 위하여, 조합장 연봉 중 5천2백만원을 현재까지 자진 반납하고 있다.

만성적자 사업장인 옥포마트, 예식뷔폐, 대포위판장을 폐쇄시켜 조직의 적자요인을 제거했다.

특히, 옥포마트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5년간 임대계약을 성사시켰다. 만성적자 사업장을 임대료 수익으로 전환하여 향후 조합 수익에 든든한 재원이 될 것이다.

또한, 조직의 재정비를 위하여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하였다. 사업장 폐쇄와 더불어 80여명의 인력을 감원하여 내실 있는 조합으로 재건하였다. 현재는 신용, 일반, 경제 총 185명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거제수협 임ㆍ직원들은 자본금 증대를 위하여 앞장섰고, 특히 전 직원들은 2019년, 2020년 2년간 12억4천만원의 우선출자금을 조성하였다.

경제사업 분야에서는 거제를 대표하는 어종인 대구를 전국에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손질대구 상품을 공영홈쇼핑을 통해 3회 방송하였다. 이를 통해 전량 완판[10,000박스]이라는 성과를 거두어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어가 유지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판매방송에 엄 준 조합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직접 출연하여 신뢰도를 높인 점도 완판 행진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였다.

그리고 지난해 5월부터 건멸치 경매를 시작하여 거제에서 생산되는 멸치가 타 지역이 아닌 거제에서 직접 경매, 유통될수있게 함으로써 거제멸치를 경쟁력 갖춘 지역 수산물로 끌어올리는 한편, 조합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어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신용사업 부분에 고질적인 문제였던 대출금 연체비율도 엄준 조합장 취임 당시 2019년 대비 10% 정도 개선하였고, 2022년도에는 2%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 조합장은 장기간 진행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바닥인 최악의 상황이지만 조선 경기 부활의 신호탄인 첫해 임ㆍ직원들과 조합원 그리고 거제수협을 믿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과 마음을 모아 올해도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는 당차고 힘찬 포부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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