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현장목소리 반영 정책마련 고심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1일 오전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조선업 인력수급대책 마련 기업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조선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기 위해 별도 외부전문가 초빙 없이 진행되었으며, 수주회복기를 맞아 대두되고 있는 조선업 인력수급 문제와 대책에 대해 조선소 현장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6일과 14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방문해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원청사와 협력사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감있는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육상 건설현장 대비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선업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임금 인상 등 상생성장에 관한 내용부터 신규인력 유입을 위한 주거 및 정착 지원, 훈련생들의 협력업체 취업 연착륙을 위한 지원, 내국인 수급 확대방안 마련과 동시에 외국인 쿼터 확대의 필요성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변광용 시장은 인사말에서 “장기간 계속된 조선산업 불황으로 인해 인력 유출이 많았는데 수주회복기를 맞아 인력의 적기 수급에 애로가 있고, 동종업계 간에도 인력확보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노동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면서 기술인력 양성과 신규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시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시는 조선업의 안정적인 재도약을 위한 인력수급 대책으로 신규채용 훈련장려금 지원사업과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하고, 조선업 노동자 이주정착금과 장기근속을 위한 취업정착 및 주거비 지원, 조선업 내일채움 공제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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