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사업체 선정 절차 진행 중…2월 업체 선정, 3월 착공
5.77㎞ 4차로…송정IC~문동 노선 통영~거제고속도로 노선과 겹쳐

거제시 적추 중심도로 역할을 할 국지도58호선(송정IC~문동) 건설공사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지난 11일 국지도58호선(송정IC~문동) 건설공사 개찰을 완료했다. 공사예정금액은 2,302억원이다.

개찰 1순위는 대보건설(주)(대표이사 정광식)가 투찰율 80.57%, 입찰금액 1,879억원으로 결정됐다.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이기 때문에 ‘종합평가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거제시 도로과 관계자는 “종합평가심사를 거쳐 2월 중순 건설사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착공은 준비 기간을 거쳐 3월 중에 가능할 것이다”고 했다.

송정IC~문동 국지도 58호선은 길이 5.77㎞, 폭 20.0m 4차로 건설공사다. 총사업비는 3,139억2,600만원이다. 이중 공사비는 2,684억9,100만원, 보상비 301억900만원, 기타 154억원이다.

총 공사비 중 국비는 2,005억원, 도비는 397억원, 시비는 737억원이다.

올해 확보한 국비예산은 당초예산 97억원과 이월예산 50억원을 합쳐 147억원이다. 올해 도비는 30억원, 거제시비 7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관건은 잔여 예산 확보다. 장래 확보해야할 국비는 1,850억원, 도비는 247억, 시비는 512억원이다.

한편 거제시는 27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국지도 58호선 송정IC~문동구간 도로 구역을 결정해 지형도면과 함께 최종적으로 고시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묶어놓았던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 해제’했다. 그동안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묶여있었던 곳은 연초면, 수양동, 상문동 일원 41만5,251㎡였다.

국지도 58호선 송정IC~문동 구간 공차 착공이 가시화됨에 따라 통영~거제 고속도로의 대안 노선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고속도로가 아닌 독자 노선으로 볼 것이냐 문제가 남는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 1월 발표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추후검토사항)’돼 발표된 통영~거제 고속도로는 통영IC에서 거제 송정IC까지 30.5㎞다. 총사업비는 1조9,611억원이다.

곧 착공할 국지도 58호선 송정IC~문동 구간 5.7㎞가 통영~거제 고속도로 계획 노선과 중첩된다.

국토교통부에서 국지도58호선 송정IC~문동 구간을 고속도로 ‘노선’으로 편입시키면, ‘고속국도’ 시설 기준에 맞게 설계 변경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는 발표가 임박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보고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성환 거제시 안전도시국장은 “곧 있을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발표 내용을 보고, 송정IC~문동 구간 국지도 건설을 고속도로 대체 노선으로 볼지, 아니면 별개로 볼지를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포함된 통영~거제 고속도로 노선(점선·남북 5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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