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청년들이 참여하여 에세이집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거제시에서 추진한 「거제시 청년친화 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남 거제 공동육아 조합원 50여명이 「거제에서 찾은 기쁨과 즐거움 – 보물섬, 거제」에세이를 출간했다.

청년 리빙랩 프로젝트란 청년 스스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참여 역량을 강화하고자 시행된 사업이며, 책자에는 거제에 대한 호감과 애정을 증대시키고 거제로의 인구유입을 도모하고자 시민 참여형 에세이 24편이 수록 되어 있다.

책을 발간하기 위해 약 6개월 동안 청년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으며, 편집과 디자인 등 기획에서 출간까지의 전 과정에 청년들이 참여해 거제에 살고 있는 기쁨과 즐거움을 에세이에 담아냈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챕터, 「머물다」, 「자라다」, 「기억하다」, 「발견하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에는 거제에 정착한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육아 분투기까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각 챕터에는 내용에 어울리는 그림을 함께 구성하여 책을 읽는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책 제작에 참여한 남가영 회원은 “거제 에세이는 아름다운 보물섬, 거제에 살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의 귀하고 따뜻한 이야기다.”라고 책을 소개했으며, 하수진 회원은 “거제 에세이는 거제에서 행복한 나를 찾으며, 즐거운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친 당신에게, ‘괜찮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거제에 한번 놀러와 볼래?’하며 손 내미는 따뜻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책을 만든 경남거제 공동육아조합은 경남에서 유일한 공동 육아 어린이집인 ‘똥강아지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거제시 청년 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초의 거제 동화 「몽돌이 집은 어디일까요?」를 출간한 경험이 있다.

한편, 거제 에세이 「거제에서 찾은 기쁨과 즐거움 – 보물섬, 거제」는 관내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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