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미래의 청년을 응원하고 꿈꾸는 거제형 청년정책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민ㆍ관 협력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지난 10일 첫 회의를 열었다.

워킹그룹은 청년정책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거제시 청년정책을 진단하고 청년의 가치를 담은 중장기 정책을 발굴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회의는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워킹그룹 구성배경과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으로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청년활동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고, 자립과 성장을 위한 거제형 청년모델을 수립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2016년 이후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에 따른 고용위기 악화에 따른 청년세대의 인구감소로 저출산 및 고령화, 지방세수 감소 등 지역 전반에 걸쳐 침체의 시기를 걷고 있다.

2019년 경남도 청년친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청년도시를 향한 도약과 발판을 마련하고, 청년정책 담당 신설과 청년기본조례 제정 등 청년의 능동적인 시정참여와 권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오늘의 청년은 학업, 취업, 결혼, 주거 걱정 등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현실에 부딪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청년의 삶 전반을 포괄한 보다 구체적인 지원책을 통해 청년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청년도시 거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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