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상대로 창단 이후 첫 FA컵에 출전한다.

거제시민축구단은 2020년 6월 창단 이후 2021년 K4리그 참가, 그리고 올해 2022년은 FA컵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다. FA컵은 신생팀이 참가할 수 없어 작년 거제시민축구단은 참가하지 못했다.

FA컵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며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프로팀, 세미프로팀, 아마추어팀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컵 대회다.

FA컵은 1라운드(예선)부터 7라운드(결승)까지 진행되며 1라운드에는 K3리그, K4리그, K5리그 팀들이 참가하며 본선 라운드인 2라운드부터 K3리그 상위5팀, K리그2 팀들이 참가하고 3라운드에 들어서서 K리그1 팀들이 참가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4팀은 4라운드부터 합류한다. FA컵은 승리를 거둬야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토너먼트 대회이다. 거제시민축구단은 1라운드에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치며 1라운드에서 승리 시 2021년 K3리그 최종 2위 팀 천안시축구단 상대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제시민축구단의 상대 팀인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은 2021년 K3리그 9위를 기록한 팀이며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팀이다.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은 2019년 K리그1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FA컵 결승에 오르는 기적을 선보인 바 있고 프로경력이 풍부한 장원석, 김지운 등을 보유하고 있는 강한 팀이다.

하지만 거제시민축구단도 이번 겨울에 K리그2와 K3리그 등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부산아이파크 수비수 유수철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또한 거제고등학교 출신이며 독일 베르더 브레멘 유소년팀 정혁을 영입하는 등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강화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거제시민축구단은 이번 시즌 K3리그 승격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왔다. 이번 FA컵 1라운드는 색다른 경험이자 2022시즌 거제시민축구단의 축구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작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거제시민축구단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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