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거제 유세…"조선산업 강렬하게 지원, 대우조선 주인찾기 조속 해결"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 국제관광휴양 도시 거듭나게 정부서 집중투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9일 거제를 방문했다. 고현동 신현농협 본점 앞 사거리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1시간 넘게 공식적인 행사가 열렸다.

윤석열 후보 연설에 앞서 서일준 국회의원, 김선민 거제당협 청년위원장 이달곤 국민의힘 경남선대위원장, 김태호 국민의힘 경남총괄선대위원장의 지지연설이 있었다.

행사 현장에 도착한 윤석열 후보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 첫 승전고를 되살려, ‘정권 교체 바람을 안고, 압승을 위해’ 직접 북을 두드리는 ‘승전고’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어 강용완 청년어부가 거제시어인 대구를 윤석열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 주지수 국가대표인 원유빈 씨가 꽃다발을 윤 후보에게 증정했다.

윤석열 후보는 거제 출신인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강조했다.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 장목면 대계마을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연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배우겠다’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제가 30대 초반에 대통령에 당선이 되셨고, 많은 기억이 난다. 늘 밝은 표정에, 또 불의와 맞설 때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그러면서도 정직하고 큰 정치로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거제와 관련된 부분은 조선산업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 대우조선해양 주인찾기,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 연장, 세련된 국제관광도시 거제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거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거제의 조선업이 4차 산업혁명에 첨단 과학기술을 받아들여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강렬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산업은행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무산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우조선이 유능하고 능력 있는 주인을 맞이해서 거제의 지역 경제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우조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당연히 거제까지 연장하겠다”며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가 되도록 도로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했다.

“학창시절, 젊은 시절에 여름에 이 아름다운 거제를 많이 찾았다”고 상기하면서 “거제가 아시아에, 국제적인 관광 휴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정부를 맡게 되면 집중투자하겠다. 아주 세련된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 거제의 관광 자원으로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서일준 국회의원에 대해 “거제의 일꾼, 서일준 의원이 바로 제 옆에서 후보 비서실장으로 이 대선을 핵심적으로 지원하고 뛰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제가 더욱이 거제를 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연설 중 거제 관련 발언 발췌>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왜 이렇게 많이 나오셨습니까. 저도 솔직히 놀랐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께서 환영해주신 것을 보니, 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고 우리 국민의힘이 각오를 더욱 새로이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이 성원과 지지가 저에 대한 비판과 분노로 바뀌지 않도록 국민께 겸손하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 나라를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 잘 끌고 가 보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여러분 뵈려 여기 오기 전에 장목면에 김영삼 대통령님의 생가를 찾아뵙습니다. 제가 30대 초반에 대통령에 당선이 되셨고, 많은 기억이 납니다. 늘 밝은 표정에, 또 불의와 맞설 때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그러면서도 정직하고 큰 정치로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기억 나시죠. 거제의 아들 김영삼 대통령 기억나시죠.

참 지금의 이 작금의 민주당 집권 5년을 돌아보니 우리 김영삼 대통령님이 더욱 그리워지지 않습니까. 여러분. 김영삼 대통령께서 이런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패거리 정치를 하셨습니까.(아닙니다.)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이권 나눠먹는 그런 비즈니스 사업 정치하셨습니까.(아닙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이 민주당이 과거에는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우고, 또 그 전통을 이어간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민주당에도 양식있고 훌륭한 정치인들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마치 586 이념 세대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한국정치의 현실입니다. 민주당도 잘 돼야 하고, 국민의힘도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해서 정부를 만들어주셨다가 잘못하면 민주당으로 정부를 만들어 주십시오. 그게 민주주의고 국민주권 아닙니까.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에도 어업과 함께 조선업이 현대, 대우, 삼성 세 개가 저희 20대 때부터 커왔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젊은 시절에 여름에 친구들과 이 거제에 오면 엄청난 규모의 이 조선소를 보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과거에 거제의 영광을 다시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철지난, 이념에 빠져 자기들끼리 이권 나눠먹는 이런 세력에 정치 퇴출이 없으면 거제가 다시 부활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없습니다) 상식에 맞는 정치, 상식에 맞는 경제 정책 이것만이 우리의 경제를 살리고 산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는 중요합니다.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사람이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는 그런 사회, 그런 나라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노동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노동자,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함께 보장받고 누려야 되는 것이지 소수의 강성노조와 이 강성노조와 결탁한 민주당 정권의 전유물은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분.(맞습니다.)

<중략>

거제의 일꾼, 서일준 의원이 바로 제 옆에서 후보 비서실장으로 이 대선을 핵심적으로 지원하고 뛰고 계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가 더욱이 거제를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거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거제의 조선업이 4차 산업혁명에 첨단 과학기술을 받아들여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강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산업은행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대우조선이 유능하고 능력 있는 주인을 맞이해서 거제의 지역 경제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우조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습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당연히 거제까지 연장하겠습니다.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가 되도록 도로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학창시절, 젊은 시절에 여름에 이 아름다운 거제를 많이 찾았습니다만거제가 아시아에, 국제적인 관광 휴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정부를 맡게 되면 집중투자하겠습니다. 아주 세련된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거제의 관광 자원으로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

오는 3월 9일은 거제와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미래를 위해 새로이 도약하는 국민승리의 날이 되게 시민여러분께서 압도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여러분. 거제시민의 뜻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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