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거제조선해양전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올해 ‘지역공립과학관 역량강화(전시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의 ‘2022년도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에 장승포권역이 선정된데 이어 연이은 쾌거다.

거제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총 사업비 5억으로 거제조선해양전시관에 AR 기반 교육용 콘텐츠와 실감형·몰입형 콘텐츠 개발 등으로 최신형 과학체험 문화공간을 조성해 내년 초부터 관람토록 할 계획이다

지역공립과학관 역량강화 사업은 과기부가 지역의 과학문화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과학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지역공립과학관 노후 전시콘텐츠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4곳이 선정됐다.

거제조선해양전시관은 다양한 선박과 기자재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조선 전문과학관이다.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인기있는 교육 학습 콘텐츠로 사랑을 받았지만 2009년 개관 이후 리모델링 없이 운영해 시설 전반이 노후한데다 다채로운 전시환경에 대한 관람객의 요구가 높았다.

거제시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최신 관람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 제일의 조선산업도시 거제시의 위상을 높이며, 아울러 계속된 공모사업 도전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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