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4주년]"거제 미래가 보이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창간 14주년]"거제 미래가 보이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 거제인터넷신문
  • 승인 2022.03.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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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SNS 발달로 확증편향적 사고에 경도된 '달콤한 거짓' 난무
'팩트(fact)'에 근거,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 지향…"겸손한 언론"

거제인터넷신문이 3월 8일 창간 1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거제시민과 독자의 사랑이 거제인터넷신문 창간 14주년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척박한 지역언론 환경에서 14년 동안 변함없이 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준 가장 큰 밑거름은 광고주, 광고였습니다. 고맙습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펜데믹은 대다수 국민을 매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에게 인내(忍耐)의 극한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간 13주년에 던진 ‘필유인 기내유제(必有忍 其乃有濟), 반드시 참아내야만 건너갈 수 있습니다’는 아직도 끊임없이 되뇌여야할 말입니다.

‘위학최파불능내구(爲學最怕不能耐久) 불능내구(不能耐久) 소사주부득(小事做不得).’ 배움이나 인생사에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참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면 아주 사소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룰 수 없고, 작은 성공조차 이룰 수 없습니다.

유경백별우신지(柳經百別又新枝)입니다. 힘없는 버드나무 가지는 수백 번 가지가 꺾이고 부러져도 반드시 새 가지·잎이 돋아납니다.

▲ 인동(忍冬) 동백(冬栢)꽃은 거제 시화(市花)입니다. 동백꽃은 잎이 꽁꽁 어는 혹한(酷寒)에도 하루도 성장을 멈추지 않은 인고(忍苦)의 응축(凝缩)입니다. 한 송이 동백꽃은 세간의 어려움을 견뎌낼 '마음잡이'입니다. 

창간 14주년에 던지는 메시지는 ‘거제 발전 천재일우’입니다. 지역 경제 중심축인 조선해양 산업은 두둑한 수주 곳간을 밑거름 삼아 서서히 ‘희망의 서광(瑞光)’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통영~거제 고속도로 거제연장, 국도 5호선 마산~거제 연육교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가 중심 현안이 됐습니다. 한걸음씩 시민의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람이 천재일우 기회를 살리기도 합니다. 또 사람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놓쳐버리기도 합니다. 사람 중에서도 지역 정치인이 큰 역할을 합니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경남도지사, 거제시장, 경남도의원, 거제시의원 등을 뽑습니다. 대통령 선거 후에는 지방선거 운동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거제인터넷신문은 거제시민이 올바른 정치인을 뽑을 수 있도록 정치인의 자질 능력을 혹독하게 검증할 것입니다. 시민에게 바른 판단 기준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한편 유투브, 페이스북 등 개인 SNS 발달로 각종 정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보(情報)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확증편향(確證偏向)이 심각합니다.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합니다. 가려서 본 것만을 진실인양 믿습니다. 확증편향으로 믿는 팩트(fact)는 실은 진실이 아니고 ‘달콤한 거짓’입니다.

지나친 확증편향은 대화 타협 용서 화해 등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공론(公論)의 장’이 사라졌습니다. 내 편, 네 편이 너무나 뚜렷해졌습니다. 팩트(fact)에 근거해 오로지 진실만을 보도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언론'의 중요성이 한층 더 절실합니다.  

전체주의 공산주의 언론보다 언로(言路)가 트여있는 것이 자본주의 언론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언론은 사적 소유 형태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입니다. 사적 소유는 사익(私益)을 추구하는 것이 본질(本質)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논조‧사설 등을 통해 사익추구가 확연합니다. 사설(社說)이 아니라 사설(私說)입니다.

하지만 거제인터넷신문은 '공적 서비스' 제공을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로 삼을 것입니다. 

거제인터넷신문의 중심 화두는 ‘거제시민과 거제발전’입니다. 거제시민과 거제발전이 거제인터넷신문의 존재가치입니다. 또 시작점이자 종착점입니다. 14년 동안 일관된 논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거제 미래가 보이는 신문이 되기 위해 힘을 쏟습니다. 흔들림 없는 직필정론하는 언론이 되도록 각오를 다집니다. 

공자(孔子)가 가죽 책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섭렵한 ‘주역(周易)’의 진리를 한 글자로 응축(凝縮)시키면 ‘겸(謙)’입니다. 겸손(謙遜), 겸허(謙虛), 겸양(謙讓)입니다. ‘滿招損(만초손), 謙受益(겸수익)’, 자만은 손해를 불러오고, 겸손하면 더 좋음을 안겨 줍니다. ‘겸손한’ 거제인터넷신문이 된다는 것은 결국 거제인터넷신문에 도움되는 일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한 구절을 되새깁니다. 

'上善若水(상선약수).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 故幾於道(고기어도). 居善地(거선지), 心善淵(심선연), 與善仁(여선인), 言善信(언선신), 正善治(정선치), 事善能(사선능), 動善時(동선시). 夫唯不爭(부유부쟁), 故無尤(고무우).'

지고지선한 것이 물입니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합니다. 그러나 다투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도에 가깝습니다. (사람은 곧 물과 같아야 합니다.) 거선지, 몸둘 바는 확고부동해야 합니다. 심선연, 마음은 한없이 넓어야 합니다. 여선인, 사람과는 인으로써 사귀어야 합니다. 언선신, 말은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정선치는 政者正也(정야정야), 自帥以正(자솔이정), 孰敢不正(숙감부정)입니다.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먼저 바르면, 모든 사람이 따릅니다. 사선능, 일은 능수능란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동선시, 움직일 때는 태산부동의 심정으로 때에 맞게 '묵직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물이 다투지 않는 것처럼, 사람은 다투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물과 같이 사람도 허물이 없어집니다. 

거제인터넷신문도 '上善若水(상선약수)' 실천을 금과옥조처럼 여길 것입니다.

창간 14주년에 서서, 2008년 3월 8일 창간 때를 되돌아보면서 '초심(初心)'을 다시 불러옵니다. 느슨해진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창간 15주년 향해 걸음을 내딛습니다.  

다시 한번, 지난 14년 동안 거제인터넷신문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독자・거제시민, 광고주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3월 8일

'창간 1주년부터 지난해 창간 13주년까지 걸어온 발자취는 아래 '관련기사'로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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