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동발전협의회 회장 이·취임 행사가 지난 18일 오후 장평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영호 회장이 이임하고 정창엽 신임 회장이 취임한 가운데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여러 시·도의원들과 거제시 정거룡 행정국장,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권순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거제시발전연합회 임원진 등 내·외빈 및 주민까지 200여 명이 참석해 이·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발전에 노력해 온 회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고, 이임하는 황영호 회장에게도 공로(감사)패가 수여됐다.

거제경찰서 경무과장(경정)으로 지난해 명예퇴임한 정창엽 회장은 취임사에서 “4년 동안 협의회를 이끌어주신 황영호 회장님과 임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우리 거제는 참 힘들었고 잘 견뎌내고 있는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건설,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장,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에 이어 양대조선의 잇단 선박 수주 소식도 들려오는 등 우리가 맞는 봄은 희망의 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회장은 “그러나 정작 양대조선 협력사 대표님들께서는 무척 힘들다고 하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말할 것 없는 실정으로 경제 회복이 시민의 삶을 저울질하는 만큼 부디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길 바라고, 그 길을 저도 함께 하겠다”면서 “특히 장평동은 삼성중공업 인접 도시라는 특수성이 있어 주민은 기업활동을 돕고, 기업은 주민고충을 헤아리는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게 맡겨진 2년이라는 시간을 장평동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기관단체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년이 지난 후에는 지금보다 더 밝은 웃음으로 이 자리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변광용 시장을 대신해 정거룡 행정국장의 축사와 옥영문 시의회의장 및 김환중 거제상의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협의회 새 임원진 소개와 위촉장 전달, 김환중 거제상의 회장과 김수복 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장의 후원금 전달도 있었다.

한편, 장평동발전협의회는 새 사무실도 장평1로 29(4층)에 마련해 정창엽 회장 취임과 함께 협의회 활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