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오늘(23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현장 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관내 사건·사고 다발구역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개인의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사회적 변화와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스킨스쿠버와 같은 수중레저 활동을 즐기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통영해경서장은 관내 수중레저 활동 선호지인 홍도와 매물도 해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해양사고 발생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맞춤형 수중레저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수중레저 활동은 수면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중레저 사업자와 활동자의 활동전 바다 기상 확인을 비롯한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 그리고 위기상황 대처요령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고 발생시에는 해양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해안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수중레저 사고는 6건으로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는 4건(66%)이며, 2020년 홍도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하기 위해 악천후 속에서 구조에 나섰던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순직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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