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24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통영해경은 오염물질의 유출 규모에 따라 오래 지속되는 지속성 기름 10㎘, 휘발성이 강한 非지속성 기름 100㎘ 이상이 유출되거나 유출 우려가 있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한다.

방제대책본부는 대응계획부, 현장대응부, 자원지원부 총 3개부로 구성되어 각각 방제대책 수립, 해상·해안방제업무 총괄, 방제자원 수급계획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10년에 거제도 인근에서 발생했던 유조선 충돌사고로 벙커씨 기름이 약 38톤이 유출되었던, 실제 사고사례를 모델로 하여 시차별 상황처리 훈련을 진행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각 대응부별 방제실행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해양오염사고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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