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지난달 31일 '7개 공구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업체 선정 공고
5월 30일 낙찰자 결정…거제 구간 9·10공구 설계시공 일괄 입찰, 6월 발주 예정

10개 공구로 나눠 건설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설계 시공 일괄 입찰인 1·9·10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일곱 개 공구에 대한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업체 선정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달 31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할 업체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는 7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총 설계 비용 806억원 내외다.

기본 및 실시설계 공구별 사업을 살펴보면 2공구의 경우 경북 김천시 감천면과 성주군 수륜면을 잇는 것으로 설계금액은 113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3공구의 경우 성주군 수륜면과 합천군 야로면을 잇는 구간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1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천군 야로면과 합천읍을 잇는 4공구 사업의 경우 109억원 수준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합천군 합천읍과 합천군 삼가면을 잇는 5공구, 합천군 삼가면과 진주시 이현동을 잇는 6공구의 경우 각각 121억원, 126억원 규모로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밖에 진주시 이현동과 고성군 영오면을 잇는 7공구, 고성군 영오면과 고성읍을 잇는 8공구 사업의 경우 각각 115억원, 122억원 안팎으로 사업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5월 10일 입찰참가자격 등록 마감 후 11일까지 가격제안서를 접수해 5월 30일 최종낙찰사를 결정하는 개찰을 한다.

낙찰사는 약 24개월간 과업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통해, 남부내륙철도 건설 공사를 10개 구간으로 나눠, 이중 1‧9‧10공구 입찰방법을 설계시공일괄 입찰, 턴키 방식으로 발주키로 심의 의결했다.

국토교통부는 2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공고(국토교통부 공고 제2022-236호)했다.

거제시와 관련된 구간은 9‧10공구다.

통영에서 시작되는 9공구 노반건설 공사는 총 연장이 24.52㎞다. 사업비는 4,676억원이다. 견내량 해저터널 구간이 포함돼 있다.

마지막 구간인 10공구 노반건설공사는 노선길이가 1.28㎞며, 총사업비는 1,915억원이다.

국가철도공단은 1·9·10공구에 대한 설계시공 일괄 입찰을 올해 6월로 예정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13일 정부 ‘전자관보’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국토교통부 고시 제2022-18호)했다.

사업목적은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신설하여 서부영남 지역으로의 접근성 확대다. 두 번째 고속철도서비스 제공을 통해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 촉진으로 국가균형발전 기여다.

사업시행자는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김천~거제 간 177.9㎞ 단선철도 신설이다.

일반철도 운행을 위한 노반, 건축(신설, 기존역 개량 및 활용), 궤도, 전기, 통신, 신호, 차량기지 및 기타 부대시설도 한다.

사업비는 경북 성주군 부담분 147억원을 포함해 4조8,015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다.

사업노선의 기점은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일원이며, 종점은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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