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주민등록 인구가 3월 말 기준으로 23만9,554명으로 24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월 말보다 505명이 감소했다.

거제시 주민등록인구는 2016년 6월 25만7,580명으로 최대 정점을 찍은 이후 6년 동안 1만8,026명이 감소했다. 2016년 6월 대비 7.0%가 감소했다.

인구가 2017년 3,110명, 2018년 3,557명, 2019년 2,240명, 2020년 2,522명, 2021년 4,538명씩 감소했다. 2019년 2월 말 24만9,490명으로 25만명이 무너진 후 3년 만에 24만명 아래로 내리앉았다.

사태의 심각성은 계층별 인구 현황이다. 2019년 2월 말과 2022년 3월 월 말, 3년 1개월 동안 계층별 인구 현황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2019년 2월 말 기준으로 0~9세는 12.12%, 10~19세 11.48%, 20~29세 10.26%, 30~39세 17.04%, 40~49세 18.81%, 50~59세 15.09%, 60~69세 9.08%, 70세 이상 6.12%였다.

2022년 3월 기준으로 0~9세는 9.75%, 10~19세는 11.62%, 20~29세는 9.22%, 30~39세는 13.21%, 40~49세는 19.71%, 50~59세는 16.84%, 60~69세는 12.22%, 70대 이상은 7.43%다.

3년 1개월 동안 0~9세, 10~19세, 20~29세, 30~39세 비중은 대폭 감소했다. 이에 비해 40~49세, 50~59세, 60~69세, 70대 이상은 비중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2월 말 기준으로 65세 인구는 9.5% 수준이었으나,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65세 인구는 12.34%를 차지했다.

유엔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 14% 이상인 사회는 고령사회, 7% 이상인 사회는 고령화 사회를 가리킨다.

거제시는 고령화 사회를 지나, 고령사회에 근접하고 있다.

2019년 2월 말 기준으로 0~14세인 유소년 인구는 17.65%, 15~64세 생산가능인구 72.85%,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50%다.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0~14세인 유소년 인구는 16.12%, 생산가능인구 71.53%,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2.34% 비율을 보이고 있다.

3년 1개월 동안 유소년 인구와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줄어든반면, 고령인구 비율은 2.84% 증가했다.

거제시 전체 인구에서 면동별로 차지하는 인구 현황도 3년 1개월 동안 변화를 보였다. 대체로 면 지역 비중은 감소한반면, 동지역 비중은 증가됐다.

일운면은 2.70%에서 3.41%로, 동부면은 1.34%에서 1.28%로, 남부면은 0.66%에서 0.64%로, 거제면은 그때나 지금이나 3.04%로 동일하다.

둔덕면은 1.26%에서 1.18%로, 사등면은 5.44%에서 5.36%로, 연초면은 3.54%에서 3.34%로, 하청면은 2.05%에서 1.88%로, 장목면은 1.91%서 1.88%로 변화를 보였다.

장승포동은 2.80%서 2.41%로, 능포동은 4.15%서 3.79%로, 아주동은 11.04%서 11.19%로, 옥포1동 2.90%서 2.99%로, 옥포2동 10.95%서 10.70%로, 장평동 8.38%서 8.63%로, 고현동 14.88%서 14.19%로, 상문동 13.77%서 14.27%로, 수양동 9.16%서 9.86%로 변화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동은 상문동이다. 3만4,181명이다. 인구가 가장 적은 면은 남부면으로 1,543명이다. 상문동은 남부면 보다 22.15배 많은 인구다. 바꿔말하면 남부면 인구는 상문동 인구의 4.5% 밖에 되지 않는다.

주민등록 인구 남녀 성비는 남자가 12만5,392명으로 52.3%를 차지하고, 여자는 11만4,162명으로 47.7%를 차지한다. 남자가 4.6% 더 많다. 남자가 1만1,230명이 더 많다.

거제시는 경남도 전체 인구 330만3,274명 중 23만9,554명으로 7.25%를 차지하고 있다. 거제시는 경남 18개 시·군 중 창원시·김해시·양산시·진주시 다음으로 다섯 번째다. 양산시가 35만4,000명으로 진주시 34만6,000명을 추월해, 경남에서 세 번째 인구가 많은 지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