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강 허인수 서예가

전통 서예를 바탕으로 서예의 현대적 창작 배경과 그 필요성에 대한 담론과 회고가 필요한 시점에서 거제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청강 허인수 초대 ‘붓길 탐색전’이 오는 2022년 4월 13일부터 5월 5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청강 허인수작가는 고아함과 묵직함을 표현한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인 이번 초대 개인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붓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는 서예술은 마음의 그림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인간의 정서인 관념이면서 감정이다. 그것이 서예로 표현되면 감성이 발현된 추상이 된다. 이처럼 청강의 마음을 담아낸 농축 되어진 서예술 작품세계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고, 작품을 통해서 자신이 가진 미적 아름다움과 기운생동을 표현함으로써 생각이나 느낌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그러한 전달을 통해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존재 위치를 확보하기도 한다. 이러한 바탕 위에 청강은 다양성과 예술성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 오고 있으며 그 자체로도 흔치 않은 예술작품으로 작가의 예술을 향한 집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강의 서예술 작품에서는 작품마다 전통의 뿌리에 근간을 갖고 회화성, 작품성에 염두에 둔 질박하면서도 산뜻하고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고루함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우리의 감각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청강은 전통에 바탕을 둔 서예 미학을 기본 조건으로 자연스러움에 더 애착을 느끼고 있다 하겠다. 그래서 형식과 내용의 의미 부여를 통한 감상자와 교감을 시도하고, 문(文)과 묵(墨)의 합치를 단순하게 하면서 회화성을 극대화하여 이뤄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통서예 특징인 발묵(먹의 번짐)과 갈필(붓이 빨리 가면서 나타나는 거친 표현) 등 다양한 효과를 담아내고 있고, 이 시대의 서예 의미를 관객(감상자)에게 전하는 작품성이 갖는 묵직한 울림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 작품 '한 마음 한 뜻'

청강은 “예술적 특징과 색깔은 조형적 결구에서뿐만 아니라 질박한 맛이 드러나는 운필에 있다. 그리고 허(虛)와 실(實)의 관계상에서 다양한 공간을 경영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의 작품은 단아하면서도 침착한 심미 의식이 깃들어 있는 미학적 상상력을 읽어 낼 수가 있는데 있어서 유(有)를 무한히 내재해 공유하는 공간성, 고고한 인품의 문기(文氣)를 가지는 사의성(寫意性), 가장 함축된 회화 정신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예술성을 지닌 작가라고 하겠다.

예술가로 이러한 것을 모두 통찰하고, 시간과 능력의 한계에서 벗어나 서예술의 역사가 되는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청강 허인수 작가는 경상대학교 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개인전 5회 및 국내, 외 초대전 참가(200여회)를 하였다.

수상으로는 경남거제예술상, 유당미술상, 경남미술 초대작가상 수상, 경남미술대전 대상 수상, 전국 무등미술대전 대상 수상, 전국 서예대전 대상 수상, 전국 노동문화제 대상 수상,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훈, 대한민국미술대전 및 각종 공모전 입상(70여회)을 하였다.

또한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2회) 하였고. 전국 각종 공모전 운영 및 심사위원을 40여 차례 하였다.

역임은 한국미술협회 거제지부장, 한국예술인총연합회 거제시부지부장, 경남미술협회 부지회장직을 맡았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서예총연합회 경남도지회 이사, 한국 현대미술협회 이사, 전국무산양영회 회장, 거제서예학회 대표 등으로 왕성한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연락처 : 청강 허인수 010-2560-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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