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교차로 내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하여 거제공고 인근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의 실시설계용역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거제공고 신호교차로를 설계속도 20km/h, 1차로형 세미트레일러 기준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 착수한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적으며, 사고빈도가 낮아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킨다. 또, 지체시간이 감소되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등 경제적,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뚜렷한 효과가 있다.

시에 따르면 거제면 동상마을, 서정마을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회전교차로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높아져 일부 차량이 지·정체되는 신호교차로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거제시 관내 회전교차로 설치 타당성검토 용역을 실시하여 교차로의 기하구조 및 가용면적, 교차로 운영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한 교차로에 대하여 점차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거제시 도로과장은 “계룡산교차로를 이용하는 많은 차량의 원활한 교통흐름 및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교차로에 대해서는 회전교차로 설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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