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봄 행락철 수상레저기구 사고예방을 위해 개인 소유 동력수상레저기구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겨울철 장기간 방치되었던 수상레저기구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채 레저 활동에 나섰다가 장비고장으로 조난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한데, 최근 3년간 통영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 통계를 보더라도 총 218건의 수상레저기구 사고 가운데 약 63%인 128건이 기관고장에 기인한 사고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개인 레저활동자의 경우 예방정비 미흡, 기관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통영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전문 수리업체와 함께 무상점검(엔진오일, 연료필터, 점화플러그, 냉각수 등)과 장비관리 요령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레저기구별 안전수칙 교육 및 근거리 활동자 자율신고제 홍보 등 안전관리 캠페인도 병행 진행한다.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통영시 도남동 소재 통영요트학교 앞 계류장에서 실시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됨에 따라 통영해경 수상레저계(055-647-2251)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통영해경 무상점점)을 통한 점검 서비스 예약이 필요하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대부분의 수상레저 사고는 점검 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이번 무상점검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레저 활동 시에는 연료 적재량, 엔진 상태 등 자체 사전 점검을 반드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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