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2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24만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시책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거제형 청년보장제 추진, ∆공설 화장장 건립, ∆거제 실내체육관 건립에 대한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 청년수당 신설,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거제형 청년 보장제 추진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동반 성장 전략으로 거제형 청년보장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거제형 청년보장제는 교육부터 취・창업, 사회 정착까지 2030 청년이 생애주기별 마주하게 되는 문제점을 포괄적이면서도 촘촘하게 연계하는 정책으로 5개 분야, 대표 사업에 연간 1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성년 출발지원금, ∆청년 기본수당,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 ∆청년 활력 채움포인트, ∆거제형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청년 미래 성장기금 조성 등을 포함 한다.

또한, 청년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일자리, 취창업, 주거복지서비스 등 청년보장제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북 카페, 창업보육실 등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원정화장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한, 공설화장장 건립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률은 2011년 71.1%에서 지난해 90.5%로 10년 새 20%가까이 높아졌으며, 거제시 역시 매년 1,200명의 사망자 중에 80%가 화장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와 장묘 문화 변화로 화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거제 지역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화장시설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각종 갈등과 대립으로 섣불리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공설화장장 건립을 위해 시민 참여방식의 건립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지선정, 응모자격, 인센티브 지원규모 등 제도적 절차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화장장 입지는 경쟁에 의한 후보지 공개모집과 부지선정 등 최종 결정까지 지역 주민의 동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 국제 규모의 스포츠·복합시설 거제 실내체육관 신축

거제시 실내체육관은 인구가 15만 명 시절인 1993년에 건립되어 준공 된 지 30년이 경과되어 시설 노후화와 국제 규격에 맞지 않는 작은 규모로 각종 대회 및 문화예술 행사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24만 도시로의 인구성장과 함께 생활체육 인구 증가에 발맞춰 각종 스포츠 행사 및 문화예술 행사가 가능한 3,500석 이상과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건립되는 실내체육관은 인기 스포츠인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 여러 종목의 스포츠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의 기능과 더불어 대규모 공연과 전시 등 컨벤션 기능을 겸할 수 있는 첨단 스포츠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 실내체육관은 서남부권 최초의 독서 문화공간인 지혜의 바다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여, 20만권의 장서 보유와 보드방, 놀이방 등 복합 테마공간으로 조성하기로 지난해 9월 경상남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반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그 동안 시민들의 오랜 바람이던 공설화장장 건립을 시작으로 국제규모의 실내체육관과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미래 거제의 새로운 상징으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거제형 청년보장제와 청년 통합지원센터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성장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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