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남도청에서 '대국민 보고회' 가져…경남 7개 대공약, 15개 정책과제 제시
거가대교 고속국도 승격 통행료 인하, 통영~거제 고속도로, 국도5호선 해상구간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 김병준)는 3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지역균형발전 비전 체계와 국정과제’와 경남지역 정책과제에 대한 대국민 보고회를 가졌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발표했다.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설정했다.

‘6대 국정 목표’는 정치·행정 ‘상식이 회복하는 반듯한 나라’, 경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사회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미래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외교·안보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지방시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설정했다.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대국민보고회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 특위 위원,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직능단체 등 분야별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이날 보고회 제목은 ‘윤석열의 지방시대 경남을 미래세대 산업의 중심지!’였다.

경남지역 정책과제로 7개 대공약에 15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진해신항 조기 착공 공약에 정책과제로 제시된 ‘진해신항 중심 트라이포트 교통망 완성’에는 거제시와 직접 연관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 개통, 남부내륙철도(거제~가덕도 신공항) 연장이 거제 관련 정책과제다. 거제~가덕도신공항 고속도로는 지도에는 표시돼 있지만, 구체적 내용에서는 빠졌다.

네 번째 주력산업 고도화 공약에 포함된 디지털기반 기반 경남 주력산업 구조고도화 정채과제에는 조선산업 부문으로 ‘한국형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사업’이 포함됐다.

여섯 번째 공약, ‘광역교통망 확충’에는 산업 관광 거점 연계 초광역 도로망 구축, 광역철도망 기반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망 완성이 두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거제~가덕도신공항 고속도로 대안으로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및 국가지원을 통한 재정도로 수준 통행료 인하’ 실행과제로 제시했다.

‘1시간 생활권 광역 도로망 확대’ 실행 과제에는 통영~거제 고속도로(30.5㎞), 거제~마산 해상구간(11.7㎞), 거제~한산도~통영간 국도5호선 간 해상연결 교량 등이 포함됐다.

‘지역 역사·문화·자연 활용 문화관광벨트 조성’ 열한번째 정책과제에는 거제시를 포함한 남동권 등 세 개 권역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 반영’이 실천과제로 제시돼 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경남이 없으면 대한민국 발전이 없고, 경남의 위기가 대한민국의 위기이며 경남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며 "미래 먹거리 유망산업인 소형원전인 SMR을 비롯해 경남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진해신항 조기 착공, 광역교통망 확충 등 윤 당선인이 약속한 사업을 차질업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지역균형특별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라며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정의롭지도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문제 의식을 갖고 여야나 진보·보수없이 하나가 되어 지역발전을 통해 국가가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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