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오는 16일 ‘제50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올해 20세(만19세, 2003년생)가 되는 2,458명에게 축하카드를 보냈다고 밝혔다.

성년의 날은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기 위해 1973년 국가가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거제시는 성년을 맞이한 청소년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성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작년부터 성년의 날에 축하카드를 발송하고 있다.

거제시장 권한대행 박환기 부시장은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아름다운 청춘, 스무살! 성년이 되심을 24만 거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대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찬란한 시절입니다. 하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미래의 길에 때론 불안하기도, 때론 지치기도 할 것입니다. 비록 삶의 무게와 책임감으로 고단할지라도, 쓰디쓴 실패에 부딪혀 좌절할지라도, 무엇이든 꿈꾸고, 마음껏 표현하고, 온 힘을 다해 도전하십시오! 인생의 봄날 같은 오늘을 멋지게, 가슴뛰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펼쳐질 빛나는 날들이 가슴 벅찬 감동과 행복으로 가득하길 거제시가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축하 메시지는 카드 내에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도 해당 영상으로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성년이 되는 청소년에게 두 배의 감동을 전하고자 제작하게 되었다.

또한, 거제시는 성년의 날인 5월 16일 11시부터 거제향교(거제면 기성로 7길 10)에서‘전통성년례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코로나 방역수칙이 변경되면서 2년 만에 개최하게 되었다.

16일 진행되는 행사는 ▲ 성년이 되는 사람에게 3번의 축사를 전하는 ‘삼가례’ ▲ 어른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의미로 남자에게는 유건, 여자에게는 족두리를 씌우 주는 ‘관례’ ▲ 술과 차를 마시는 법도를 알려주고,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초례’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성년이 되는 청소년에게 축하와 응원을 보내 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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