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선대본은 사실을 애써 외면하면서 어떻게든 박종우 후보를 네거티브하려는 변광용 후보 측의 모습에 화가 나기는커녕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든다.

거제시민들은 무능한 시장으로 인해 겪은 지난 4년의 암흑기를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상대후보를 흠집내면서까지 시장이 되어야 할 말 못 할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변광용 선거대책본부가 18일자 논평을 통해 박종우 후보와 서일준 국회의원을 ‘돈의 유혹과 낮은 준법의식’이라고 빗댄 것은 난센스다.

박종우 선대본은 ‘의혹’을 부풀려 마치 사실인냥 호도하는 것을 바로잡았을 뿐, 변광용 선대본이 말한 것처럼 화를 낸 적이 없다.

또한 ‘사실무근’이기 때문에 사실무근이라 하는데 무슨 자세한 해명을 하란 말인가. 박종우 후보는 홍길동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조선시대의 인물이 아니다.

특히, 논평을 통해 ‘팩트’를 강조한 변광용 선대본은 ‘억지 주장’을 사실로 오인할 줄 아는 신기한 재주를 가졌음에 틀림없다.

먼저, 돈을 건넸다고 밝힌 ‘SNS 담당자’는 담당자가 아니라 수많은 자원봉사자 중 한명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팩트다.

또한, 변광용 선대본이 밝힌 것처럼 선관위와 경남도경이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을, 자꾸 억지 주장을 펴는 의도는 뭔가.

대우조선 매각에 즈음하여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못한 비난을 이 건으로 상쇄하려는 의도인가. 거제 4년의 암흑기를 만든 무능을 이 한방으로 해결하려는 심산인가.

자서전 50권을 들먹인 것도 최근 시민단체가 경고한 모 간부의 변광용 자서전 강매 의혹을 덮으려는 것인지, 아니면 간식비를 돌렸다는 공무원과 모 동장의 변 시장 홍보 등 관권선거 정황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압권은 전혀 관계없는 사건에 박 후보를 끌어들인 점이다. 과일 건은 애석하게도 박종우 후보와 상관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억지 주장과 허위사실까지 믿어가며 ‘토건세력의 낮은 준법의식’을 들먹인 것은 오히려 자신의 ‘자화상’은 아닐지, 조용히 거울을 들여다볼 것을 권하고 싶다.

토건세력과 결탁된 300만원대 아파트 비리로 ‘의혹’을 받고 있는 쪽은 변광용 후보이며, 박종우 후보는 관련 전문경영인을 역임했지만 비리의 ‘비’자도 나온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특히, 맨손으로 시작해서 전문경영인이 되고, 탁월한 경영성과로 부를 쌓은 것은 ‘청렴한 부자’로서 젊은 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일이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이에 박종우 선대본은 촉구한다. 변광용 후보 측은 억지 주장과 허위사실을 전제로 박종우 후보 네거티브에 열 올리지 말고, 이번 선거기간을 스스로 반성하는 ‘자숙의 시간’으로 삼길.

2022년 5월 19일

박종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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