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공개
둔덕 술역, 31만평에 18홀 골프장, 리조트·콘도 건립…사업시행자 지정

거제시는 지난 13일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둔덕면 술역리에 들어서는 ‘서전리젠시시시 골프리조트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공개했다.

서전리젠시시시 골프리조트 개발사업은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208번지 일원 102만9,696㎡에 18홀 골프장과 리조트·콘도 등 관광휴양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등의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공개는 공개 기간이 이번달 13일부터 이번달 27일까지다. 주요 내용은 거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http://www.eia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11월 19일 둔덕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주민의견은 144건이 제출됐다.

공청회는 올해 2월 11일 둔덕면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환경정책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주민 등이 제기한 의견에 대해 미반영, 부분반영, 반영, 추후반영 등으로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의견 및 협의 내용은 66페이지 분량으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 협의 의견 중 일부

'둔덕만 위에 골프장이 건립되면 청정해역 오염으로 어업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골프장 개발 반대 입장'은 2011년 4월 14일 용도지역, 용도지구, 제2종 지구단위계획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이 결정 고시된 지역으로 현재 실시계획인가 전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미반영’됐다.

관개 용수는 저류지 등을 활용해 자체 재활용한다고 밝힌 만큼 하루 1,200톤 지하 관정 개발은 불필요하다는 의견에 “용수 부족시를 대비해 지하수 관정을 약 600톤으로 축소 계획하고, 비상시만 사용토록 하겠다고 ‘반영’했다.

또 ‘어촌계와 상생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상생방안 협의와 관련하여 주민의견을 따르겠다’고 반영했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협의가 완료됐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협의 절차에 들어간다.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이 아직 거제시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시 공무원이 20일 밝혔다.

거제시는 이번 19일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골프장) 사업 시행자를 지정 고시했다. 사업시행자는 (주)서전리젠시 시시(대표 김원우)다. 실시계획인가 신청 기일은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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