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1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3층)에서 청소년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2년 제11기 거제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라온제나」 발대식’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거제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정책 수립과 시행과정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제11기를 맞이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거제시장 권한대행 박환기 부시장, 이경희 행복생활국장, 한경수 여성가족과장이 참석해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정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골고루 구성해 다양한 청소년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했다.

이날 행사는 박환기 부시장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고, 청소년참여위원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전문강사의 교육이 있었다.

박환기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참여위원들이 모인 만큼 청소년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적극 대변하고, 같은 눈높이의 맞춤형 정책으로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제시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참여위원 A군은 “정책 제안이라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졌다. 참여위원으로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해보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또한, 청소년참여위원 B양은 “오랜 코로나 기간으로 청소년 활동에 제한이 많았다.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도 늘었다. 이럴 때, 친구들의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청소년의 입장에서 정책을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청소년이 행복한 거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청소년참정권운동본부(한국YMC전국연맹)가 주최하는‘청소년 모의 직접투표’행사에 참가한다. 청소년 참정권 확대운동의 일환으로 투표권이 없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선거인단으로 사전 신청하여 도지사ㆍ교육감을 직접 뽑는 체험을 하게 된다.

거제는 거제YMCA와 거제시청소상담복지센터, 거제시청소년참여위원 등이 참가하며, 장소는 고현동 소재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고현청소년문화의 집) 앞이다. 투표 결과는 1일 개표 후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문의사항은 거제시 여성가족과 청소년팀(☎639-495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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