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는 거제시 하청면 하청리 일원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관계인이 소화기로 초기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5월 10일 오후 8시경 거제시 하청면 하청리 소재의 한 주택 내에서 발생했다.

당시 관계인에 따르면 화재 상황을 신고하고 집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한다. 인명피해로 3명이 현장에서 이송되었지만 관계인의 빠른 대처로 단순연기흡입 등 경미한 상태이며, 재산피해는 바닥 1㎥만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같다는 걸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특히,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는 봄철에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게 초기 진압을 잘해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