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제2선거구(아주동, 옥포1동, 옥포2동, 연초면, 하청면, 장목면)에 출마한 전기풍 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아주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를 촉구 간담회를 가졌다.

거제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장기 불황과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이 추진했던 불공정 특혜매각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는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한국산업은행이 구성원들과의 논의과정 없이 동종업계인 현대중공업으로 추진됐던 매각사태는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심사 결과 특정제품 독과점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정적인 경영기반 마련을 통해 향토기업으로 우뚝 세워야 할 시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민들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대규모 투입하여 회생시킨 대표적인 기업으로, 조선산업 호황기에 접어든 시기에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전망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경영정상화를 촉구하게 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에 36년째 근속하고 있는 전 후보는 “조선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 조선업과 기자재 업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하다”며 노동계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동종업계 특정자본 매각. 분리매각, 해외매각, 투기자본 매각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거제지역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의 매각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과 함께 조선산업 호황기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문제를 둘러싼 노동자의 임금인상과 원·하청 차별철폐, 조선산업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 등의 노력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대우조선해양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영속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련되길 바라는 촉구 결의안을 마련하여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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