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20일 거제 '9공구'와 김천 '1공구' 공사 업체 선정 입찰 공고
30일, 7개 공구(2·3·4·5·6·7·8공구) 노반 기본·실시설계 수행자 선정 완료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건설 본 궤도에 진입해, '쾌속 질주'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거제 간 177.9㎞ 단선철도를 10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2024년 첫 삽을 뜬 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제시 구간은 9·10공구다. 통영에서 시작되는 9공구 건설 공사는 총 연장이 24.52㎞다. 사업비는 4,654억원이다. 견내량 해저터널 구간이 포함돼 있다.

마지막 구간인 10공구 건설공사는 노선길이가 1.28㎞다. 총사업비는 1,915억원이다. 사등역 건설 공사도 포함돼 있다.

10개 공구로 나눠진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1·9·10공구는 설계 시공 일괄 입찰인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구간은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시공사 선정·건설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국가철도공단은 이번달 2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남부내륙철도 제9공구 건설공사’ 업체 선정 공고를 했다. 입찰마감은 올해 11월 18일이다. 개찰은 올해 12월 12일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0일 ‘1공구 건설공사’ 건설 업체 선정 입찰 공고도 함께 했다. 1공구 총사업비는 4,651억원이다.

▲ 9공구 건설공사 입찰공고

거제구간 10공구는 아직 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하지 않았다. 조만간 공고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보다 앞서 지난 3월 31일 설계 시공 일괄 입찰인 1·9·10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일곱 개 공구에 대한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했다. 이번달 30일 낙찰자 결정이었다.

국가철도공단은 남부내륙철도 7개 공구(2·3·4·5·6·7·8공구)에 대한 노반 기본·실시설계 수행자(낙찰적격자) 선정을 완료했다. 20여개의 건설엔지니어링사가 남부내륙철도 설계에 참여한다. 

2공구 설계는 삼보기술단 컨소시엄(KRTC·이산·평화엔지니어링)이 담당한다. 3공구는 수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화엔지니어링·유신·선진엔지니어링)이, 4공구는 천일 컨소시엄(대한콘설탄트·동일기술공사·다산컨설턴트)이 각각 맡기로 했다. 

5공구 설계는 서현기술단 컨소시엄(동명기술공단·동부엔지니어링·건화)이 진행하고, 6공구는 동명기술공단 컨소시엄(서현기술단·동부엔지니어링·경동엔지니어링) 몫으로 돌아갔다. 이어 7공구는 KRTC 컨소시엄(삼보기술단·이산·동해종합기술공사)이, 8공구는 유신 컨소시엄(도화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선구엔지니어링)이 각각 수행한다.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는 7개 공구 총 설계 비용은 806억원 내외다. 공구별 설계 사업자는 착수일 기준 24개월 동안 설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사업자 선정 후 서둘러 설계에 착수하겠다는 철도공단 방침에 따라 담당 사업자들은 당장 다음달부터 관련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4년 6월 중 7개 공구 설계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월 13일 정부 ‘전자관보’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국토교통부 고시 제2022-18호)했다.

첫 번째 사업목적은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신설하여 서부영남 지역으로의 접근성 확대다.

두 번째 고속철도서비스 제공을 통해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 촉진으로 국가균형발전 기여다.

사업시행자는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김천~거제 간 177.9㎞ 단선철도 신설이다.

일반철도 운행을 위한 노반, 건축(신설, 기존역 개량 및 활용), 궤도, 전기, 통신, 신호, 차량기지 및 기타 부대시설도 한다.

사업비는 경북 성주군 부담분 147억원을 포함해 4조8,015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다.

사업노선의 기점은 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일원이며, 종점은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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