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45.89%, 변광용 45.50%…표차 387표…김한표 7.43%
경남도의원 제1·2·3선거구 국민의힘 정수만·전기풍·윤준영 '당선'

거제시의원 민주당 8명, 국민의힘 8명 당선…가선거구 노재하·양태석, 나선거구 김두호·박명옥·김동수, 다선거구 안석봉·김영규·윤부원, 라선거구 최양희·조대용, 마선거구 이미숙·이태열·김선민·신금자, 비례대표 한은진·정명희 '당선'

▲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자와 부인

6·1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거제시장 선거 개표는 2일 새벽 5시까지 '승자'를 알 수 없었던 '진검승부'였다. 

거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가 민주당 변광용 후보를 '힘겹게' 꺾고 거제시장에 당선됐다.

박종우 후보는 유효투표수 9만7,584표 중 4만4,790표를 획득해, 당선이 확정됐다. 득표율은 45.89%를 기록했다.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유효 득표수의 45.50%인 4만4,403표를 얻었다.

▲ 거제시장 선거 최종 개표 결과

두 후보 간 387표다. 득표율 차이는 0.39%였다. 총 유효표수에 차지하는 비중은 0.0039%다.

역대 거제시장 선거 중 가장 적은 표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변광용 후보는 패배해, ‘통한의 눈물’을 흘리게 됐다.

무소속 김한표 후보는 유효득표수의 7.43%, 7,256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소속 김승철 후보는 1,135표, 1.16%를 얻었다.

역대 거제시장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서 면(面)에서 이긴 후보가 당선되는 '불문율(?)'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적용됐다. 

박종우 후보는 9개 면(관외 사전투표 제외)에서 1만2,250표를 획득했다. 이에 반해 변광용 후보는 고향인 일운면에서 득표율 60.07%로 선전했지만, 7,967표를 얻는데 그쳤다. 두 후보간 표차는 4,283표다. 

변광용 후보는 9개 동(관외 사전투표 제외)에서는 3만1496표를 얻어, 박종우 후보 2만8,032표 보다 3,464표를 더 얻었다. 변광용 후보는 관외사전투표에서는 박종우 후보 보다 362표 앞섰고, 동에서도 3,464표를  이겼지만, 면에서 진 4,283표를 극복하지 못했다.  

51.35%의 낮은 투표율도 희비교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표율 1%는 1,934명에 달한다.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정수만 후보가 당선됐다. 정수만 후보는 유효 투표수 3만5,988표 중 1만9,409표를 얻어 53.93%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옥은숙 후보는 유효투표수 3만5,988표 중 1만6,579표, 46.06% 득표로 낙선했다.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전기풍 후보가 당선됐다. 전기풍 후보는 유효 투표수 2만9.932표 중 55.23%인 1만6,533표를 얻어 당선됐다. 민주당 송오성 후보는 유효투표수의 44.76%인 1만3,399표를 얻는데 그쳤다.

경남도의원 제3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윤준영 후보가 당선됐다. 유효투표수 3만1,001표중 52.85%인 1만6,386표를 얻었다. 민주당 김성갑 후보는 유효투표수의 47.14%인 1만4,615표를 얻었다.

▲ 경남도의원 당선자(왼쪽부터 제1선거구 정수만, 제2선거구 전기풍, 제3선거구 윤준영)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후보가 경남도의원 3석을 다 차지했으나,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3석을 다 차지했다.  

▲ 경남도의원 선거 개표 결과

거제시의원 선거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노재하 후보와 국민의힘 양태석 후보가 당선됐다.

거제시의원 선거 나선거구 민주당 김두호·박명옥 후보국민의힘 김동수 후보가 당선됐다.

거제시의원 선거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안석봉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규·윤부원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는 개표율 93.11%에 멈춰있으나, 개표는 다 끝나고 재검표 과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거제시의원 당선자(왼쪽부터 노재하, 양태석, 김두호, 박명옥, 김동수, 안석봉, 김영규, 윤부원)

거제시의원 선거 라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최양희 후보와 국민의힘 조대용 후보가 당선됐다.

거제시의원 선거 마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미숙·이태열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민·신금자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

비례대표 시의원은 민주당 한은진 후보와 국민의힘 정명희 후보가 당선됐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만2,791표, 54.52%를 득표했다. 민주당은 3만8,079표, 39.32%를 득표했다. 정의당은 5,956표 6.15%를 득표했다. 

▲ 거제시의원 당선자(왼쪽부터 최양희, 조대용, 이미숙, 이태열, 김선민, 신금자, 한은진, 정명희)

거제시의원 개표결과 민주당 당선자 8명, 국민의힘 당선자 8명이다. 여성 시의원이 지역구 당선 4명과 비례대표 2명을 합쳐 6명으로 역대로 가장 많은 여성 시의원이 당선됐다.

▲ 거제시의원 선거 개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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