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연결 고속도로, 가덕도~다대포 해저도로 신설 등
거제시에서 부산·김해·양산 왕래도로 개선, 관광객 증가 기대

거제에서 부산·김해·창원·양산 등으로 접근성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거제시민이 부산과 인근 경남으로 더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편리해진 접근성으로 부산·김해·창원·양산 등에서 거제를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확정과 29일 발표한 부산시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부산시 사하구 하단역(1호선)에서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산업단지까지 길이 13.47km, 정거장 11개의 규모의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30일 기재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하단~녹산선 예타 조사 통과가 유력해, 국가사업으로 건설된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하단~녹산선의 총사업비는 1조1265억 원이다. 경제성 분석(B/C)은 0.89, 종합평가(AHP)는 0.542을 받았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도시철도 하단~녹산선(붉은색 원)

또 부산시는 29일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수립하는 ‘도로건설·관리계획’을 확정·고시했다.

부산시는 거제와 인접한 ‘가덕도’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로 건설을 계획에 대거 포함시켰다.

먼저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아래 사진 ①)은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돼, 현재 설계 중이다. 길이 13.6㎞, 폭 4차로 2027년 완공예정이다.

가덕대교~(강서구) 송정IC 고가도로 건설(아래 사진 ③)은 지난해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 사업으로 반영돼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길이 2.6㎞, 폭 4차로이다.

새롭게 가덕도를 중심으로 건설이 계획된 도로는 거가대교 가덕요금소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가덕도신공항 연결도로(아래 사진 ④)’다. 길이 4.8㎞, 폭 4차로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설계중인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의 종점인 부산신항IC에서 가덕도 동쪽으로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아래 사진 ⑤)이다. 총길이는 12.6㎞, 폭은 4차로이다.

가덕도에서 시작해 부산 다대포, 영도, 해운대 청사포,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결하는 제2해안순환도로 건설사업이다. 제2해안순환도로는 총 길이가 78.1㎞다. 사업비도 검토 1안은 13조9,249억원이고, 검토 2안은 6조8,661억원으로 빅 프로젝트다.

부산시는 1단계로 가덕도 거가대교 가덕요금소에서 부산 다대포까지 14.1㎞, 4차로를 오는 2029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사진⑥)이다. 건설 방식은 침매터널 또는 해저터널이다. 가덕도에서 부산다대포까지 제2순환도로망이 건설될 경우, 제2거가대교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신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겠지만, 더불어 부산과 거제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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