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박종우 거제시장은 7일 ‘제52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는 거제시청씨름단의 선전을 다짐하는 출전 신고를 받고 선수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 이다현(무궁화급·80Kg이하)선수를 중심으로 이서후·서민희(국화급·70Kg이하), 한유란·최다혜(매화급·60Kg이하), 3체급 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거제시청씨름단은 올해 수원설날대회와 거제장사대회, 괴산장사대회, 강릉단오장사대회를 비롯해 각종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날 신고식에는 민선8기 거제시장 임기를 시작한 박종우 시장과 문지훈 거제시씨름협회장, 손영민 부단장, 최석이감독, 선수, 체육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고식은 기념 촬영, 선수단 소개, 격려 말씀, 환담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우 시장은 “현재 전국여자씨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며 거제의 명성을 높이고 있는 거제시청씨름단과 함께 하게 되어 참 복이 많은 사람으로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거제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종목인 씨름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청씨름단을 이끌고 있는 최석이 감독은 “먼저 민선8기 거제시장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시장님의 씨름단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40년간 씨름 한길을 걸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씨름에 미쳤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선수들에게도 어떤 일이든 열정을 지니면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제52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는 7월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충남 보령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충남도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9개 팀, 1,011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거제시청씨름단이 출전하는 여자부 각 체급예선 ~ 결승경기는 15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며 대한씨름협회 ‘더 씨름LIVE’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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