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하절기 태풍내습 대비 및 어선의 조업기를 맞아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4주간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테마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최근 3년간 관내 전체 해양오염사고 47건 중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32건으로 전체 68%로 나타났으며, 어선의 조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하절기에 해양오염 사고건수도 증가하여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테마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통영해경에서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의 초과 여부와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유·선저폐수·폐기물 불법배출 등 오염물질 적법처리 실태를 조사하고 해양환경을 저해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항ㆍ포구 해상공사 동원선박 등에서 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 선박에 대한 예방점검도 같이 실시할 예정이다.

통영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해양오염 테마 점검은 해양 종사자분들의 경각심을 높여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오염사고의 대부분이 부주의인 만큼 해양종사자 대상 홍보 및 현장지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양오염 예방의식 제고 및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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