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5개 고등학교 2,773명을 대상으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권영심 강사를 초빙하여 청소년 온라인 도박 중독 예방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오락처럼 시작되어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온라인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 내용으로는 도박 중독의 심각성 알기, 중독에 빠지지 않는 예방 방법, 문제 발생 시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소개했고, 우리시 청소년의 온라인 도박 문제 현황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강의를 들은 청소년은 “도박인 줄 모르고 시작한 놀이였는데, 그 폐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주변의 친구들에게 정보를 전달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경수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역시 “기성세대인 어른들의 이기적 욕심으로 청소년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 도박의 심각성을 청소년과 부모가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거제시는 이번 예방 강의에 대한 각 학교의 높은 호응으로 중학교까지 확대하여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강의 신청을 원하는 중학교는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55-639-4985)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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