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최근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엔진 과열 등으로 인한 차량 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은 장시간 차량 운행과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엔진 과열, 차량 내부 오일·연료 누설, 냉각수 기능 저하 등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거제 관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69건 중 22건(31%)이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18건(26%), 기계적 요인 15건(22%), 운전자 부주의 12건(17%), 교통사고 9건(13%) 순으로 집계됐다.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장거리 운행 전 각종 오일ㆍ냉각수ㆍ타이어 상태 확인 ▲차량 내 라이터 등 폭발 위험물 두지 않기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주태돈 서장은 “차량 화재는 연료와 내장재 등 가연물에 의한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차량 정비와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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