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거제사랑노인복지센터에 한 통의 서신이 도착했다. 부산에 사는 아들이 거제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위급상황에 잘 대처해준 기관과 생활지원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었다. 음식을 잘못 드신 어르신께서 구토와 복통, 어지럼증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병원 진료와 치료를 받고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빠르게 회복되었다는 것이었다.

부산지역에 살고 계신 어르신의 아드님께서는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막막했는데 이렇게 지역사회와 복지정책의 노력으로 자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림 생활지원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으로 앞으로도 어르신을 성심성의껏 돌보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소나무 이형철 대표는 각자 생활로 바쁜 현대인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정책적으로 노인 돌봄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의 역할이 되었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신다는 소식을 들으니 뿌듯하고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거제사랑노인복지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49명의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거제시 제2권역 730여명의 어르신에게 스스로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대상은 65세 이상의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가운데 독거 등의 이유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대상이며 신청방법은 주소지 관할 면·동 주민센터나 거제사랑노인복지센터(055-637-667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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