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골프장, 120실 콘도미니엄…지난달 15일 도 도시계획위원회, '보완' 조처

추진하는 듯 하다가 중단되었던 둔덕면 술역리 ‘서전리젠시CC거제’ 골프장 조성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서전리젠시CC거제(대표 이원균)가 추진하는 ‘둔덕골프장’은 둔덕면 술역리 208번지 일원 1,029,696㎡의 면적에 대중골프장 18홀과 콘도미니엄 120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 둔덕 술역 서전 리젠시 골프장 및 콘도미니엄 조감도(실제 조감도는 다를 수 있음)
사업비는 1,140억원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2012년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행정적인 절차가 늦어져 완공 시기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경남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15일 경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 회의를 갖고 ‘거제(술역지구)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지구, 제2종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건’을 논의했으나 ‘유보’로 결론내렸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유보 사유를 다섯 가지 제시했다. 첫 번째 사유는 지구 내 콘도미니엄, 기반시설, 토지이용계획 관련 도면 등 세부계획을 검토한 결과 ‘제2종지구단위계획’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지구 내 경사도 산정방법과 산자락 하단부 적용 적정성 등의 검토와 사업 지구 하류부 농경지 농업용수 확보 방안 및 농약 유출 등에 대한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이밖에 재정확보 계획 등 재정 투자계획, 경관계획을 재검토하라고 했다.

둔덕 술역 골프장은 2007년 주민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돼, 도시관리계획결정 공람 공고와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 거제시의회 의견청취, 거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원균 서전 대표이사는 “도시계획위원회 유보 결정은 보완 조처로 받아들인다”며 “토지사용 승낙과 계약은 91% 정도 마친 상태로 관련 인허가를 마치면 골프장 조성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거제면 옥산리에 들어서는 옥산골프장은 현장 사무실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골프장 조성공사를 준비중이다.

(주)로이젠(대표 최병호)이 장목면 송진포리에 조성중인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 조성사업’은 당초 10월 완공에서 내년 1월 31일로 완공이 조금 늦어졌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