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경남민예총 거제지부에서 ‘2022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행’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민예총은 거제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문화예술공간을 방문하여 문화예술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행’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더군다나 알차고 맛있게 먹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올해는 거제와 김해의 문화예술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운다고 한다.

우선, 10월 29일 토요일에는 거제 기행을 준비하였다. 거제 기행에서는 거제 국악원 이인순 원장이 직접 학생들과 함께 우리 민요의 가치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장승포에서 일제의 흔적과 한국전쟁 당시 피난의 아픔을 간직한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지심도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동백섬인 지심도에 남아 있는 포진지와 비행장 등의 일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1월 05일 토요일은 두 번째 기행 장소인 김해로 떠난다. 국립 김해박물관을 방문하여 금, 은, 동, 철에 스며있는 인간의 위대한 지혜와 예술성을 조명한 ‘야금 : 위대한 지혜’전을 관람한다. 그리고 대성동 고분박물관과 김수로 왕릉을 방문하여 가야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김해에서의 점심 식사는 특별히 다양한 나라의 음식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푸드타운’에서 학생들이 직접 다른 나라의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후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와 와인동굴을 체험하고, 부산 비엔날레 중인 부산 현대미술관을 방문한다.

기행 후에 청소년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쓴 글 중 일부는 거제민예총 문예지인 ‘예술섬’에도 실릴 수 있도록 했다. 거제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기승전결을 잘 갖춘 기행이라 할 만하다.

민예총에서 주최하는 ‘2022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행’은 경상남도 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거제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두 곳 모두 각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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