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제16회 거제섬꽃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9일간 거제면 농업개발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일은 오후 6시, 주말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마다 휴무인 거제식물원도 축제기간 중에는 정상 운영한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거제섬꽃축제는 예년과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중부과 등의 문제로 지난 4월, 입장료에 관한 조례 폐지에 따른 것이다.

운영시간도 연장했다. 주말에는 저녁 8시까지 운영하며, 이에 맞춰 조명을 활용한 동백원 빛정원 등 야간 볼거리도 준비했다. 문화예술 전시장과 판매장, 음식점은 야간운영에도 함께한다.

이번 축제는 “꽃愛 설렘! 섬愛 끌림!!”주제에 맞게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들어섰으며, 여러 공연과 식물문화 확산을 위한 식물 관련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풍족하게 준비했다. 조형물들의 꽃향기에 연인들은 사랑을 나누고,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가족들과 가을밤 산책하기 좋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거리로 거제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버스킹 공연과 매직버블, 힐링 뮤지컬 등의 문화예술초청공연이 열린다. 특히, 10월 29일 개막공연에는 슈퍼밴드2에서 멋진 기타연주로 주목받은 장하은의 초청공연도 마련돼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과수 영농활동 체험장으로 활용될 ‘스타돔’에서 점등식도 열린다.

그밖에도 행사장인 농업개발원은 농업 관련 교육과 실증연구가 병행되는 곳으로 파파야, 게욱, 레몬과 같이 야외에서 보기 어려운 작물도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0년 1월에 개장해 얼마전 100만번째 손님을 맞이한 거제의 핫한 관광지 거제식물원(정글돔)도 농업개발원 내에 위치해 있어 성공적인 축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농업관광과 김영미 과장은 “축제기간 동안 시내버스가 증편되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주말에는 순환셔틀버스를 운행하니 임시주차장인 거제제일고와 거제면 물량장(경남수산안전기술원거제지원)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안한 축제 관람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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