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고양 KH 축구단을 상대로 2022 K4리그 첫 경기를 가졌던 거제시민축구단이 8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오는 29일에 대구FC B팀을 상대로 2022 K4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작년 거제시민축구단은 K4리그에 처음으로 참가했으나 6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도 4위를 기록하며 높은 순위로 상반기를 마무리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며 성적이 조금 주춤했고 1경기를 남겨둔 지금 9위에 위치하고 있다. 남은 1경기 결과에 따라 7위~10위 사이에 위치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9일 거제시민축구단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또다른 의미가있다. 거제시민축구단 2대 주장인 최승호의 은퇴경기도 겸하고 있다. 최승호는 초대 주장인 태현찬이 팀을 떠난 후 주장직을 이어 받았다. 최승호는 2021년 거제시민축구단에 입단하여 2년 째 뛰고 있으며,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다. 2년 간 거제시민축구단 소속으로 51경기 출전하여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경기에서 팀의 중심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거제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경기는 거제종합운동장에서 마무리 된다는 것과 팀의 주장인 최승호 선수의 은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 등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경기이다.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모습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를 잊을 수 있는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 드릴 테니 많은 거제시민 분들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종우 거제시민축구단 구단주는 “1년 동안 거제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던 거제시민축구단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들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지막 경기 승리를 거두어 유종의 미를 거두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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