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 청소년수련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거제시 청소년 정책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청소년 정책을 박종우 거제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2일‘청소년과 박종우 거제시장이 通하다’(이하 간담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거제지역 고등학교 학생회장 연합회, 중학교 학생회장 연합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총 5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계룡중학교 학생회장 사지원(16세)양이 사회를 맡았으며, 간담회 취지 설명과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청소년 정책제안 발표, 청소년과 시장과의 10문10답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으로는 ▲청소년 교통환경 개선 ▲청소년 전용공간 확보 ▲진로체험행사 및 공간마련 ▲4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멀티미디어 공간 마련 ▲청소년 복지를 위한 관련 시설 확충으로 청소년 대표 5명이 직접 발표를 통해 시장에게 전달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제안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과의 10문10답은 청소년들이 거제시 혹은 시장에게 궁금한 내용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면 시장이 10장을 골라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거제시장으로서 2022년 안에 꼭 이루고 싶은 정책은?’, ‘청소년 통학버스 이용요금 지원’, ‘청소년에게 가장 결핍된 요소는?’, ‘거제시 자전거 대여 서비스 시행 여부’, ‘시장이 원하는 거제는 어떤 거제인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으며, 박종우 시장의 솔직하고 유익한 답변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가 펼쳐졌다.

거제고등학교 학생회장 김민성(18세)군은 “시장님과의 간담회 덕분에 거제시 청소년 정책 토론회에 참여하게 되어, 청소년이 더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드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고, 시장이 해주신 좋은 말씀들을 경청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차기 학생회장 이소은(18세)양은 “학교 대표로서 간담회에 참여하여 시장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거제시 청소년으로서 청소년을 위한 좋은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여러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들이 참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25일, 개관 20주년을 맞는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거제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교육연구시설로서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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