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가 2023년 노인 일자리사업을 올해 규모로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로당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여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27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2023년도 국비지원 복지예산 삭감과 관련 박종우 시장이 관계부서에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량 축소 발표에 따라 2023년도 전체 참여인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올해 3,795명으로, 사업 미 추진 시 250여 명이 일자리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게 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거제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등 국비 미지원분에 대한 재원 마련을 통해 2023년 전체 참여인원을 2022년 3,800여 명 수준으로 유지해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령화 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 필요성과 수요에 따라 2023년 경로당 운영비를 월 10만 원에서 15만원으로 증액하고, 냉·난방비 지원 및 개·보수 공사 등을 위한 경로당 환경개선사업비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종우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층의 생계유지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에 걱정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 복지를 위한 자체 보완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국비지원 삭감에 대비하여 할인보전금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2023년 거제사랑상품권의 발행규모도 2022년 보다 증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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