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경남동부보훈지청이 지원하는 2022년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6·25전쟁 캐나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6월 1일까지 열린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야외전시공간인 ‘POW갤러리’에서 운영된다.

‘6·25전쟁 캐나다 사진전’은 6·25전쟁 UN참전 전투지원국 캐나다의 헌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6·25전쟁 당시 캐나다는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이 북한의 남침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조치를 모색할 때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캐나다의 신속한 파병은 다른 유엔 회원국들에게 6·25전쟁 참전 동참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군이 한국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자료를 소개하는 자리로, 6·25전쟁 속 캐나다군의 평범한 일상과 전쟁 상황을 엿 볼 수 있다. 전시 자료는 주한캐나다대사관·유엔평화기념관에서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한편, 전시 기간에는 사진전과 연계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