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거제와 통영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거제-통영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한 경남도·거제시·통영시 간 업무협약식을 11월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체결 당자자인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종우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거제-통영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거제와 통영을 오가는 시내버스(마을버스 포함)를 40분 이내 환승할 경우 처음 탑승 시 요금만 교통카드로 지불하고 두 번째 버스는 추가요금(1,450원) 없이 무료로 탈 수 있다.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액은 경남도가 30% 지원하고 거제시와 통영시가 70%를 동일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거제시와 통영시는 인접도시로서 통근, 통학, 업무 등 지역간 통행량이 많아 양 지역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거제시 관계자는 광역환승할인제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내년 2월말까지 시스템 구축 및 시험 운영을 거쳐 3월부터 광역환승할인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3,800원 정도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고, 연간 10만 4천건 이상의 광역통행수요가 환승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라 거제와 통영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증진되며, 지역간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거제시와 통영시가 협력하여 두 도시의 상생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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