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학장 안영수)은 미래산업융합학과 박은희씨(62, 4학년), 강인혜씨(57, 4학년), 김동주씨(57, 3학년) 및 정현섭씨(51, 3학년)가 한팀을 이루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한 “제6회 FIS를 활용한 식품외식산업 대학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대학교에서 총 74편의 논문이 출품되었으며, 경상국립대학교 미래산업융합학과는 “콘드로이친 함유 고령친화식 왕우렁이 죽의 품질특성 및 항산화 활성”이라는 주제로 경남북권 대학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이번 수상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고령자인 박은희씨를 비롯하여 4명의 평균 연령이 57세인 만학도들로 자식뻘 되는 전국의 MZ세대 대학생들과 당당히 경쟁하여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박은희씨는 “10년전 암으로 사별한 아내를 생각하면서 암 환우들의 섭식에 용이한 환자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기능성 성분인 콘드로이친이 많이 들어 있는 왕우렁이를 논문주제로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해양식품공학과 박신영 교수님의 열성적인 지도와 바쁜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면서, 내년에는 해양식품공학과 일반대학원에 진학하여 수산식품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해양과학대학 안영수 학장은 “박은희씨를 비롯한 4명의 만학도들은 평소 수업시간 및 교내 활동 등에서 성실한 태도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학생들로서, 이번 수상에 누구보다도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 미래산업융합학과는 평생학습자 및 재직자를 위한 학과로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재학생들이 일과 학사학위 취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말학습을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자들은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