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에 기여한 예술경영 모범사례 선정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최규학)이 주최하는 ‘2022 예술경영대상’ 공모에서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표창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예술경영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현장 및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운영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하고자 진행하는 포상 사업이다. 특히 이번 예술경영대상은 문화·예술산업 종사자를 포함하여 예술경영인 개인 부문까지 확대했다.

문체부는 2022년 9월 1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예술경영 모범 사례를 공모해 총 100건의 사례가 접수되었다. 이 중 1차 서류 심사(11. 11.)에서 14개 예술단체·기업·개인을 선정한 후 2차 발표 심사(11. 21.)를 거쳐 최종 6개 예술단체· 기업·개인을 모범 사례로 선정했다. 심사는 전문예술법인·단체와 일반 예술기업과 개인,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선정된 곳에는 문체부 장관상 4점과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 1점, 예경 대표상 1점을 선정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예술, 지역과 세계를 잇다(글로컬Global+Local예술경영)’라는 주제로 경상남도 거제의 열악한 지역예술환경을 딛고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연속 국제아트페스티벌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54개국 180여명이 참여하여 국제문화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뿐만아니라, 다양한 전시기획과 교육프로그램, 거제시민회원제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아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와 역사를 기억하고자 지난 2005년 설립된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옛 명사초등학교의 해금강 분교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우리나라 근대 생활속에서 사용하던 물건들을 상설전시하며 고연령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세대들에게는 옛것에 대한 소중함을 간접적으로나마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초대전, 기획전, 특별전, 국제전 등 다양한 전시와 연간 무료 교육기부 프로그램 약 100회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욕구를 충족시켜 왔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명자•유천업 관장은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힘든점도 많았지만,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문화 발전이 중요한 동력으로 이야기 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박물관의 사례는 여느 때보다 의미가 있다. 이번 성과는 박물관 직원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수상을 양분삼아 문화로 풍요로운 거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발맞추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12월 2일 수림문화재단(김희수아트센터)에서 2022 예술경영대상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 축하공연으로 진행하였다. 본 행사에 관한 문의 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이나 홈페이지(www.hggmuseum.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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