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측 '25년 23만5천명, 실제 22만2천명 내외 예상…道 '40년 21만8천명 예측
올해 11월까지 4,328명, 지난해 4,538명 감소…유소년 인구 '40년 반토막

거제시 인구는 경상남도가 예측한 시‧군별 장래인구 추계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남도는 1일 2020년부터 2040년까지 경남 자치단체인 8개시(市)부, 10개군(郡)부의 장래인구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도가 예측한 거제시 인구는 해마다 줄어들어 2025년 23만5천명, 2030년 23만3천명, 2035년 22만6천명, 2040년 21만8천명으로 예상했다.

현실은 거제시 인구 감소 폭이 경남도 예상치 보다 더 앞서 나가고 있다. 2025년에는 경남도가 예상한 23만5천명이 아니라, 22만명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예상은 거제시 인구 감소 현 추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11월 말 기준으로 거제시 주민등록 인구는 23만6,888명이다. 세대수는 10만3,488세대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거제시 주민등록 인구는 24만1,216명이었다.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11개월 동안 4,328명이 줄었다. 12월까지는 4,500명 내외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인구 감소 추세는 지난해도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2020년 12월 기준 거제시 인구는 24만5,754명이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4,538명이 감소했다. 2019년 말 거제시 주민등록인구는 24만8,276명이었다. 2019년 한 해 인구 감소는 2,522명이었다.

거제시 인구 감소 추세가 예년과 같이 한 해 4,500명 내외가 줄 경우, 내년 연말에는 23만2천명 수준, 2024년 연말 22만7천명 수준, 2025년 연말 22만2천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전체 인구 예상치는 2020년 334만, 2025년 325만3천명, 2030년 319만3천명, 2035년 311만8천명, 2040년 302만3천명으로 예상했다. 2020년 기준 2040년 경남도 인구 감소율은 9.5%다. 거제시 인구 감소율은 2020년 기준으로 했을 때 2040년에는 11.9%로 경남 평균치를 웃돌았다.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의 경우, 거제시는 2020년 245명, 2025년 41명에서 2030년 마이너스 1명, 2035년 마이너스 203명, 2040년 마이너스 614명으로 예상했다.

총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인 ‘중위연령’도 점차 연령대가 상승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41.0세, 2025년 45.8세, 2030년 49.1세, 2035년 52.2세, 2040년 54.6세로 예측됐다.

0세부터 14세까지 ‘유소년 인구’는 거의 절반이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4만2천명, 2025년 3만2천명, 2030년 2만4천명, 2035년 2만1천명, 2040년 2만2천이다. 20년 동안 2만명이 줄며, 감소폭은 47.5%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도 20년 동안 29.6% 주는 것으로 봤다. 2020년 18만명, 2025년 16만5천명, 2030년 16만명, 2035년 14만5천명, 2040년 12만7천명으로 내다봤다.

65세 이상 ‘고려인구’는 2020년 2만5천명, 2025년 3만8천명, 2030년 4만9천명, 2035년 6만명, 2040년 6만9천명으로 증가율은 176%다. 1.76배 증가한다.

전체 인구에서 유소년 인구 비율은 20년 동안 16.9%에서 10.1%로, 생산연령인구도 72.8%에서 58.1%로 줄어든다. 이에 반해 고령인구는 10.3%에서 31.8%로 21.5%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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