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숙원사업인 명진터널 뚫릴 가능성 높아져
40년 숙원사업인 명진터널 뚫릴 가능성 높아져
  • 김철문 기자
  • 승인 2011.02.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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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억 실시설계비 예산 신청…건설비 중기재정계획에 포함시켜

거제ㆍ동부ㆍ남부ㆍ둔덕면 등 거제 서남부권 시민의 40년 숙원사업이었던 명진터널(거제터널)이 뚫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거제시는 명진터널 실시설계비 20억원 중 10억원의 예산 배정을 경남도에 신청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 올해 경남도ㆍ거제시 추경예산에서 20억원을 확보하면 실시설계에 곧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 지원 신청과 때를 맞춰 최근 경남도 공무원이 거제를 방문해 지방도1018호선의 4차선 확장 예산을 명진터널 건설예산으로 변경해 달라는 거제시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터널 건설 사업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50억원씩 거제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됐다.

▲ 상문동과 거제면 명진리를 잇는 명진터널 이해도(실제 노선은 차이날 수 있음)
거제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포함된 예산이 전체 사업 예산에 비해 부족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가 시작되면 중기지방재정 계획의 예산 배정은 다시 수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명진터널은 전액 시비로 건설해야 하는 시도 21호선으로 거제시는 도비가 지원되는 지방도 1018호선으로 변경시키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명진터널은 전액 거제시 예산으로 건설해야하지만, 시도를 지방도로 변경하거나 노력 여하에 따라 도비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장섭 시의원은 "시도 21호선인 명진터널을 지방도1018호선으로 바꾸는 것은 경남도가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동부면에 지방도가 끊긴 부분을 명진터널로 연결하는 방법 등의 노력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대식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명진터널이 거제시 중기지방재정 계획에 반영돼 낙후된 서남부권의 균형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윤영 국회의원은 “거제면 등 서남부지역 의정보고회를 할 때 명진터널을 뚫어 달라는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며 “권민호 거제시장도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성을 보여 거제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예산을 반영했고, 경남도지사와 의논해 도비를 지원받는 방법을 찾으면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명진터널 사업추진과 함께 거제면 일원에 미니 신도시를 건설하자는 안도 제시하고 있다.

거제~거제터널과 명진터널이 뚫리게 되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접근로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을 가진 거제면 지역에 1만세대 전후의 쾌적한 미니 신도시를 건설하자는 이야기가 흘려나오고 있다.

명진터널과 사곡~거제간 터널이 뚫리고 이와 더불어 수산자원보호구역이 대폭 해제되면 거제면 등 낙후된 서남부권 발전이 획기적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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