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김진현 안전지역장, 2월 ‘산재예방 달인’선정 영예

▲ 김진현 안전지역장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 김진현 안전지역장(가공2팀·53세)이 지난 21일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산재예방 달인’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재예방 달인’이란 지난 1월부터 고용노동부가 기업과 재해예방단체 등 안전보건업무에 종사하는 사람 중 산업재해 예방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인물을 매월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김진현 지역장이 중졸 출신으로 지난 1986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처음 맡은 업무는 용접. 당시 현장 사원들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취합하는 일을 겸하면서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이것이 1993년부터 지금까지 안전부문에서 활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바꿔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몇 년이 걸린 것들도 있지만 하루에 한 가지는 꼭 개선하겠다고 다짐하며 일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최초의 현장출신 안전관리 담당자란 또 다른 타이틀을 갖고 있는 그는 무엇보다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6시그마 등의 혁신적인 기법을 적용해 재해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작업공정을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했으며, 조선업계 최초의 안전체험 교육관 설립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중대재해 유발 위험장비에 대한 사내 자격제도와 작업자의 개인별 안전 위반 데이터를 수치화 하는 5대 위반 스티커 제도를 도입해 사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자신이 제안한 것이 동료들의 생명과 건강에 도움이 되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 지역장은 “안전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여 만드는 것입니다”라며 “모든 사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웃으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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